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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베트남 #4-달랏 [달랏대성당, 크레이지 하우스, 달랏 야경]

by moving0 2025. 1. 21.

달랏 동네 구경

비온 뒤 달랏

  캐녀닝이 끝나고 방에서 완전히 녹초가 되어 헤롱헤롱거리다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나왔습니다. 아직 낮이거든요.

 

스콜이 내린 직후라 냇가 물이 많이 불어나 있습니다.

 

 

 

달랏 시내 길

  달랏도 오토바이가 참 많습니다. 달랏은 신호등도 없고 횡단보도도 없어서 길 건너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이제 이것도 익숙해졌습니다. 좌우만 잘 살피고 천천히 걸어가면 알아서 잘 비켜줍니다.

 

달랏의 큰 교차로는 대부분 로터리로 되어있는데 이 교통체계가 달랏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것 같기도 합니다.

 

 

 

쑤언흐엉 호수가 보이는 다리 위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달랏에는 쑤언흐엉 호수가 있습니다. 엄청 큽니다.

 

달랏의 중심에 딱 있습니다. 사진에 잘 보면 왼쪽에 보라색 건물이 있는데 식당입니다. 나중에 가봤는데 맛도 별로, 양도 별로, 가격만 비싸고 비추천합니다.

 

 

 

달랏 니콜라스 바리 대성당

달랏 니콜라스 바리 대성당

  달랏 니콜라스 바리 대성당입니다. 쑤언흐엉 호수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있습니다.

 

성당 꼭대기에 십자가가 있는데 그 위에 닭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곳이었기 때문에 프랑스의 상징인 수탉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성당은 그래서 'chicken church'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크레이지 하우스

크레이지 하우스 입장

  달랏 성당에서 서쪽으로 쭉 나오면 크레이지 하우스가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항 응아 빌라'인데 대부분 크레이지 하우스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신기한 건 관광뿐만 아니라 숙박까지 가능하다는 것!

 

특색은 있겠지만 막 사람들 들락날락거리고 별로 쾌적할것 같진 않습니다.ㅋㅋ

 

 

 

크레이지 하우스 구경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3천~4천 원 정도 했던 것 같네요.

 

이곳 전체가 이런 테마입니다. 세계 10대 창의적인 건물에 선정되기도 했다네요. 엄청 큰 건 아니지만 결코 작은 규모도 아닙니다. 

 

 

 

크레이지 하우스 다리 위에서

  좀 위험한 구간도 있습니다. 대충 집 3층 높이에 이런 좁은 다리가 있습니다.

 

 

 

크레이지하우스 방 안

  이 방은 그냥 가정집처럼 꾸며놨습니다. 구석구석 돌아다녀보니 나름 고급스러운 느낌도 나고 디테일이 있습니다.

 

실제로 크레이지 하우스는 부자가 건축했다고 합니다. 기획자가 베트남 두 번째 대통령의 딸이었나..

근데 보통 공주는 이쁘고 우아한 것을 좋아하지 않나요? 어쩌다 이런 취향에 빠지게 된 건지 궁금해집니다.ㅋㅋ

 

 

 

크레이지 하우스 높은 곳에서

  이렇게 건물 사이를 이동하며 구경합니다. 다리가 후들거리는 구간도 있습니다.

 

 

 

달랏 야경

  그래도 높은 곳으로 올라오면 꽤 괜찮은 전망을 볼 수가 있습니다. 구름이 많고 수증기로 가득 차있어서 분위기가 묘합니다.

 

 

 

저녁밥

달랏 식당 입장

  식당을 찾다가 어느 이름모를 가게에 들어왔습니다. 원래 여길 오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찾는 곳이 폐업했는지 보이지가 않아서 그냥 들어왔습니다.

 

 

 

달랏 저녁 메뉴 1달랏 저녁 메뉴 2

  메뉴 두개와 맥주 한 캔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이 베트남어로만 되어있어서 뭔지도 모르고 그림만 보고 시켰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근데 베트남음식은 모든 메뉴에서 비슷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두 요리의 맛 차이를 못 느낄 정도?ㅋㅋ

 

 

 

윈드밀카페

달랏 윈드밀 카페 라떼

  하루를 마무리하러 숙소 근처에 있는 카페로 왔습니다. 사람이 없을줄알았는데 아주 바글바글합니다. 창가 구석에 혼자 앉아서 하루를 정리해 봅니다.

 

 

 

숙소에서 본 달랏 야경

  커피를 마시고 숙소에 들어왔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캐녀닝을 시작으로 참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던 하루입니다.

 

이렇게 베트남에서의 세 번째 날이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