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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스위스 라우터브루넨, 뮈렌 두번째 방문 | 스위스 11

by moving0 2025. 3. 1.

다시 쉴트호른으로!

그린델발트 전경

  밥을 먹고 숙소에 짐을 두고 바로 나왔습니다. 이제 쉴트호른으로 갑니다. 이미 이틀 전에 한번 갔다 왔던 곳이지만 그땐 날씨가 엉망이었죠.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재도전하러 가봅니다.

 

살면서 스위스에 다시 올 기회가 또 있을까라는 생각에, 갔던 곳을 한번 더 가는 게 맞는 건지 고민이 됐지만 그래도 궁금해졌습니다. 화창한 날씨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이 글은 이틀 전 여행기와 비교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곳이지만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스위스 여행] - 인터라켄에서 쉴트호른 가는 길: 라우터브루넨, 뮈렌 | 스위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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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 라우터브루넨 슈타우바흐 폭포, 동네 구경 | 스위스 4

 

 

 

그린델발트 역 앞

  그린델발트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스위스 느낌이 물씬 풍기면서 관광지 느낌도 과하지 않고 좋습니다.

 

 

 

그린델발트 기차역

  다시 기차역에 왔습니다. 끝내주는 날씨입니다!

 

 

 

그린델발트 풍경

  라우터브루넨으로 출발!

 

 

 

라우터브루넨 도착

라우터브루넨 풍경

  라우터브루넨에 도착하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이틀 전 이곳에 왔을 땐 분명 안개에 둘러싸인 마법사 마을처럼 보였는데, 오늘은 시야가 확 트여 멀리 있는 폭포와 설산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슈타우바흐 폭포도 반짝반짝 빛을 내며 멋지게 떨어지네요.

 

 

 

라우터브루넨 주차장

  주차장에 차도 꽉 차있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라우터브루넨 맑은날 풍경라우터브루넨 흐린날 풍경

  어떤가요? 같은 곳에서 같은 구도로 찍어보았습니다. 왼쪽이 오늘, 오른쪽이 이틀 전입니다.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같은 곳인데 이렇게 색다른 느낌이 나서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날 찍은 사진은 스위스에서 찍은 사진 중 개인적으로 손에 꼽는 멋진 사진입니다.

 

 

 

뮈렌으로!

뮈렌가는 곤돌라

  쉴트호른의 모습이 어떨지, 부푼 기대를 안고 바로 곤돌라에 올랐습니다. 올라가는 동안 창밖으로 펼쳐진 깨끗한 설산의 풍경이 장관입니다. 유리창도 깨끗해서 더욱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곤돌라에서 본 풍경

  저 멀리 산중턱에 있는 마을까지 시원하게 보입니다.

 

 

 

뮈렌(뮤렌)

뮈렌 도착

  뮈렌에 도착했습니다. 이틀 전에는 유령마을 분위기였지만, 이날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뮈렌 통나무 포토존

  우선 유명한 포토존인 나무 밑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엄청나게 긴 줄이 있었습니다.ㅋㅋㅋ

 

수십 명이 줄을 서고 있었지만, 모두가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혼자라 사진을 찍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다행히 뒤에 친절한 한국인을 만나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근데 수십 명이 쳐다보는 포즈 잡는 게 너무 어려운 곳입니다.ㅋㅋㅋ

결과물은 약간 아쉽긴 한데 그래도 이 풍경을 눈에 담아 만족스럽습니다.

 

 

 

뮈렌의 멋진 뷰

  산이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멀리 있는 산입니다. 너무 거대해서 거리감이 사라지는듯합니다.

 

산 위에 있는 눈이 너무 반짝거려서 눈이 부실 정도였습니다.

 

 

 

뮈렌에서 비르그 가는 케이블카

뮈렌을 적당히 둘러본 후, 뮈렌 곤돌라 정거장으로 왔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비르그(Birg)입니다.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막 신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