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스트 액티비티
이제 하산할 시간입니다. 피르스트(휘르스트)에는 4가지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어드밴처 패키지라고 따로 있습니다.
- 플라이어: 집라인처럼 800m를 1분 만에 내려가는 액티비티
- 글라이더: 거꾸로 올라갔다가 빠르게 내려오는 4인용 글라이더
- 마운틴카트: 무동력 카트를 타고 내려오는 구간
- 트로티바이크: 속도감이 가장 좋았던 킥보드 스타일 바이크
이렇게 순서대로 내려오게끔 코스가 되어있습니다.
가격표입니다. 액티비티 2개까지밖에 조회가 안되네요. 여름엔 가격이 더 비쌉니다.
플라이어
첫 번째로 플라이어입니다. 피르스트(First) 꼭대기에서 슈렉펠트(Schreckfeld)까지 800m 거리를 1분 만에 내려오는 집라인이라고 보면 됩니다. 앉아서 타는 집라인인 거죠.
저는 액티비티 3개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했는데 이걸 패스했습니다.
글라이더
다음은 글라이더입니다! 글라이더는 슈렉펠트에서 탑승합니다. 슈렉펠트에서 탑승한 후, 피르스트 쪽으로 거꾸로 올라간 다음 빠른 속도로 슈렉펠트로 내려오게 됩니다. 4명이 타는 기구인데 여기서 우연히 한국인 한 분을 만나서 같이 타게 되었습니다. 무섭다고 한국인하고 타고 싶다고 하시네요ㅋㅋㅋ.
아쉽게도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핸드폰을 들고 타는 사람도 있었는데 떨어뜨릴까 봐 도저히 못 들고 타겠더라고요. 내려오는 게 그렇게 빠르진 않고 아 시원하다 느낌입니다. 오히려 거꾸로 올라가는 게 더 무섭습니다.
마운틴카트
다음으로 마운틴카트입니다. 슈렉펠트에서 탑승하고, 보어트(Bort)까지 타고 내려오는 구간입니다. 글라이더를 타고 바로 마운틴카트를 타러 이동했습니다. 여기서 또 다른 혼자온 한국인을 만나 같이 타고 내려왔습니다.
해발고도 1,956 m 에서 1,600 m 구간까지 내려옵니다.
엑셀은 따로 없고 오토바이처럼 핸들 브레이크로 브레이크만 조절하면 됩니다.
속도감이 있어서 재밌습니다. 내려오는 길도 정말 멋지고요! 근데 핸들 조작감이 처음엔 좀 어색해서 옆에 넘어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조심해야 할 듯..
기본적으로 경사가 있고 꼬불꼬불 내려오는 길이라 브레이크 잘못 밟으면 바로 끼익 합니다ㅋㅋ.
트로티 바이크
마지막으로는 트로티바이크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탔습니다. 자전거+킥보드라고 보면 됩니다.
마운틴카트보다 속도가 더 빠르고 주변 경치도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타고 내리기가 쉬워서 중간중간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내려가는 길 코스가 진짜 멋집니다.
해발고도 1,600 m 에서 1,034 m 구간까지 내려옵니다. 산을 다 내려와서도 반납장까지 좀 더 타고 가야 합니다. 사람들이 재밌게 쳐다봅니다ㅋㅋ.
하루 마무리
그린델발트에 내려오니 어느새 저녁이었습니다. 이날 저녁을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쿱에서 이 우유랑 뭐 다른걸 산거 같은데 피곤해서 먹고 바로 침대에 뻗은 것 같습니다ㅋㅋㅋ.
이렇게 스위스에서 다섯번째 날이 지나갑니다. 피르스트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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